“F-35A 전투기 도입 반대한 간첩 혐의자들 2017년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미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 반대 활동을 벌인 4명을 수사 중이며, 그중 3명은 구속까지 됐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북한과 관계를 높은 우선 순위에 뒀던 이 정부에서 이렇게 다수가 구속까지 될 정도이니 사안이 분명하고 증거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4명은 2017년 5월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 일원이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해당 사건을 “대한민국에 아직 ‘조직적 간첩 활동’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재난지원금 재원 등을 마련하려 F-35A 도입 예산을 감액하는 등 국방비를 5600억 원 가량 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간첩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번 정권 아래서 울산시장 선거방해 사건, 라임·옵티머스 사건, 이스타항공 사건 등 권력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사건들, 정권 연장이나 보위에 방해되는 사건들은 제대로 수사되지 못하거나 흐지부지 됐다”면서 “지금 이 사건마저도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