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진입 기대감” 백신 자주권 외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문제 해결 근본 해법은 백신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일 수밖에 없다”면서 “글로벌 백신 허브를 국가 전략으로 강력히 추진해 인류 공동 감염병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의학자와 과학자 200명과 임상시험 전문 인력 1만 명, 바이오 생산 전문인력 2000명을 해마다 배출하겠다는 바이오 산업 인력 계획도 제시됐다. 문 대통령은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독일, 영국 등 다른 국가와도 백신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8월 중 국내 기업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면서 “2022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가 늦더라도 이번 기회에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까지 개발해 끝을 본다는 가져주기 바란다”고 문 대통령은 당부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맡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통해 백신 자주권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