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장 10일, 양평군 70.3%의 ‘산림자원’ 미래 대안 발표
김 이사장은 “양평군 전체면적의 70.3%인 61,714ha가 산림면적인 만큼 산림자원이 풍부하다. 그중 국유림 25,695ha, 공유림 2,205ha, 사유림 33,814ha이며 전문임업인으로는 임업후계자 215명, 모범독림가 1명, 우수독림가 1명, 자영독림가 18명”이라면서 “보호수로는 42개소(지역으로 분류), 노거수(수령이 오래된 나무) 33개소이며 보호수로는 은행나무 16그루. 느티나무 35그루, 음나무 2그루, 회화나무 1그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평군청의 행정관리는 효율과 성과가 있어야 하지만 전문성과 지속성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 즉 성과를 갖기 위해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실과소의 이동과 변경, 그리고 부서명을 바뀌는 것을 최소화해서 담당자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행정의 조직도는 양평군 군정의 얼굴이며 부서에 부서장이 누구냐에 따라 사업의 수행능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어떤 부서가 어떤 업무를 전담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매우 심사숙고해서 정해야 한다. 부서를 신설하거나 통합·해체하는 것에 있어서도 좀 더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며 그 피해는 결국 군민들의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온다.“며 ”미래 행정조직은 부서와 부서의 ‘업무공조’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용문산관리는 산림과에서 관리하면서 관광으로써의 활용은 관광부서에서 하는 것으로 서로 업무 공조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야 한다. 관리적 측면과 활용적 측면을 전문화해서 업무를 진행해야 일관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통해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양평군에서의 ‘산림자원’은 크게 3가지의 경제적 측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첫 번째로 ‘산림자원은 곧 관광산업’을 꼽았다.
그는 “양평군에서의 ‘관광산업’은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곳이 양평군이다. 양평군은 산림자원을 미래의 경제원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향후 ‘관광산업’과 ‘산림산업’의 양대축으로 해서 자립경제를 미래원동력으로 할 때 차별화된 양평군 만의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문화·예술·체육은 소츠트웨어적인 측면에서의 콘텐츠로써의 역할이며, 산림자원은 그릇처럼 하드웨적 측면이 있다. 그리고 그릇에 담긴 콘텐츠를 아우르는 것이 바로 양평군의 ‘관광산업’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두 번째로 ‘경제림의 숲을 가꾸자’를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양평군의 숲이 노령화 되고 있다. 군이 앞장서서 건강한 숲을 위해 숲을 가꾸고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숲을 활용한 ‘경제림조성’으로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기존에 ‘임업’을 활용한 것 중 더덕과 산양삼 등이 있는데 치료제로 쓰일 다양한 약용식물을 재배하여 생산단지를 조성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한가지 예로 옻나무는 <동의보감>에서 '어혈을 풀어 혈액순환을 돕고, 장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기생충을 죽이고, 통증을 멈추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옻나무 추출물의 원료인 항암제 ‘넥시아’를 이용해 신장에서 폐로 전이된 암세포를 완전히 없앤 사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면서 ”넥시아는 옻나무에서 나오는 진액을 이용해 만든 암치료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연구진, SCI 논문 발표한 사례이다. 이렇듯 꼭 옻나무가 아니어도 다양한 치료제로 활용 가능한 경제림을 조성해서 지역에 맞는 수종선택으로 키우고 가꾸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지역의 훌륭한 경제자원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참고로 개똥쑥을 50%이하 저온에서 추출한 물질로 중국학자가 말라리아 치료제를 만들어 노벨의학상을 받은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생명과학의 메카로써의 경제림을 가꾸는 사업도 지역 경제발전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산림자원’.“이라고 강조하면서 ”세 번째로 ‘산림자원’이 곧 ‘일자리창출’임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잘 가꾸어진 숲과 공원은 휴양지로써 산림소득을 가져올 수 있으며 임업인의 체계적 양성으로 국유림과 군유림에 대한 활용을 한다면 그 또한 산림자원의 큰 활용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산림과 정원관리팀에서 ‘양평시민정원사’ 모집에 정원 50명에 400명이 신청하여 지난 7월 31일 수료식이 있었다. 그만큼 정원을 가꾸는데 군민의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평시민정원사’ 교육과 심화교육과정을 실시 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수료한 분들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터전이 없다면 인적자원 낭비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양평군에서 숲해설가가 700여명이 배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일자리는 소수 일부만이 채용되고 있다. 그만큼 체계적인 산림자원 활용 계획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김 이사장은 “양평군은 2000년도 이후 10년이 넘도록 구체적인 ‘산림경영계획’ 수립조차 안되어있다.”면서 “기획예산담당관 기획팀에서는 ‘양평형뉴딜사업추진’과 ‘미래비젼 7th양평’에 대한 정책업무를 맡고 있지만 ‘기후위기’라는 주요한 시기에 산림자원 70%가 넘는 지역에서 10년이나 넘게 전문적인 ‘산림경영’에 대한 연구용역 하나 없이 군정을 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이사장은 “하루속히 양평군은 산림조합과 담당부서와 사업 공조로 ‘산림경영계획’을 수립하여 ‘국유림’과 함께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방안을 수립해야 하며 ‘탄소중립’의 역할로도 ‘산림자원’이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에 ‘양평경제발전연구소’도 동참하여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