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경남과 경기지역에서 태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마약류를 유통·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총경 박준경) 국제범죄수사계는 국내에서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노동자에게 마약류를 유통한 태국인 판매책 6명과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매수·투약한 같은 국적의 30대 여성 등 28명을 검거해 23명을 구속했다.
태국인 판매책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부산·경남·경기지역에 있는 태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필로폰·야바 등 마약류를 판매해 4,300만 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내국인 또는 인터넷을 통해 마약류를 구입한 후, 대포차량을 이용해 부산·경남·경기지역을 다니면서 주변 또는 SNS로 알게 된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은밀하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내국인 공급책에 대한 단서를 발견해 추적 중이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대부분 사증면제(관광통과, 90일 동안 체류 가능) 자격으로 입국한 후 기간 내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불구속된 피의자 5명은 출입국외국인청에 신병이 인계됐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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