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4화에서 엄현경(봉선화)가 최지연(양말자)의 구박에 눈물 흘렸다.
최지연은 엄현경에게 밍크 코트, 악어백, 안마의자 등 예단 리스트를 전했다.
엄현경은 "어머니 농담하시는 거죠? 저희 형편 아시면서"라며 웃었다. 그러나 최지연은 "내가 너랑 농담할 때냐"며 "너 새벽이만 없으면 이 집에 내가 왜 그렇게 반대했는지 뼈저리게 느낄거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엄현경은 "저기 물 좀 마시고 올게요"라며 서둘러 부엌으로 피했다.
눈물 흘리는 엄현경 뒤로 최지연은 "수준 차이가 어디 정도여야 말이지. 너 잘 들어. 내 잘난 아들 장가 보내면서 그정도는 받아야 아들 잘 나게 키운거 보상 받는거 아니니? 나보고 심하다고 하지마라. 아들 결혼이 내 인생 최대 하이라이트인데 그런 권리 누릴 자격 있다고"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한기웅(문상혁)은 엄현경의 집앞에서 오승아(윤재경)과 만나고 있었다.
한편 엄현경은 할머니 성병숙(한곱분)에게는 걱정할까 "시어머니가 우리 생각해서 예단 필요 없다고 한다"며 거짓말을 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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