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최, 대선 후보가 되거나 대통령이 되는 일은 없을 것…검·언·정·경 카르텔 청산되지 못한 잔재”
추 전 장관은 8월 15일 자신에 페이스북에서 ”산업화와 민주화의 위대한 여정을 지나온 우리 국민은 2016년 촛불민주주의로 다시 헌정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냈다”며 “촛불혁명은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두 개의 질곡인 양극화와 분단을 이겨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자는 위대한 시민의 함성이었다”고 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후 10년의 후퇴를 겪고 나서 문재인 정부를 세웠으나 이제 민주정부 4기를 세우지 못하면 다시 개혁이 중단될 것”이라며 “21세기형 선진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라만 잘사는 나라가 아닌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검·언·정·경 카르텔’을 우리나라 분단과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기득권 세력으로 꼽았다. 추 전 장관은 “검·언·정·경 카르텔은 해방 이후 청산되지 못한 마지막 잔재”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과 최재형. 촛불개혁 과정에서 반개혁의 상징으로 등장한 이들이 시민의식의 성숙으로 대선 후보가 되거나 대통령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들의 등장 자체가 우리 민주주의의 중대한 위기를 알리는 징후”라고 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민주당의 개혁정신 후퇴, 원팀 정신의 해이와 분열은 이들이 자라는 최적의 온상”이라며 “내년 대선은 이들의 무모한 도발에 개혁과 단결로써 추상같은 된서리를 내리고, ‘다시 촛불’, ‘다시 평화’의 이름으로 사회대개혁의 시대를 열어가는 중대한 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