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493명·해외 63명…비수도권 비중 다시 40%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56명 늘어 누적 22만 548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260명 줄었으나 이는 광복절 연휴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감소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 기간 전국 이동량이 늘어난 터라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93명, 해외유입이 6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92명, 서울 355명, 인천 110명 등 수도권이 총 857명(57.4%)이다.
비수도권은 확진자는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부산에서 125명, 경남 84명, 경북 75명, 제주 64명, 대구 44명, 강원·충남 각 40명, 충북 37명, 대전 31명, 울산 29명, 광주 27명, 전남 25명, 전북 12명, 세종 3명 등 총 636명이 발생해 비수도권이 전체 확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42.6%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3명으로, 전날(68명)보다 5명 적다. 이 가운데 3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2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4명, 유럽 13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3명이었으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16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6%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37만 2777건으로, 이 가운데 22만 5481건은 양성, 1155만 207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59만 522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2%(1237만 2777명 중 22만 5481명)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