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성장 잠재력 갖추고 기술력 높은 지역 유망기업
- 선정기업 중 3곳…Pre-스타기업부터 단계별 성장한 스케일업 기업
- 권영진 시장 "대구 미래경제 이끌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지역 중소기업 8곳을 신규 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8곳은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은 159억원, 평균 근로자 수 59명,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15%에 이른다.
산업분야별로는 주력산업 분야 3곳, 미래 산업분야 5곳으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고루 선정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주력산업 분야에서 ㈜AL네트웍스, ㈜백두에프앤에스(이상 도시형 산업), 디에스메탈㈜(뿌리·소재)이 선정됐다. 5+1 미래 산업분야에서는 ㈜솔라라이트, 대영지에스㈜, ㈜에이엘테크(이상 스마트 에너지), ㈜올소테크(의료), ㈜우경정보기술(ICT융합)이 선정됐다.
대영지에스㈜는 시설원예, 유리온실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및 관련 기술력 1위 기업이다. 첨단 농업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사업, 농자재 사업은 물론 신사업분야인 육묘사업으로 식물공장 및 도시농업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디에스메탈㈜는 자동차프레스 금형용 주물 및 대형공작기계용 주물 등 이종복합주물기술을 보유한 대표적인 뿌리소재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13.7%에 이르는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다.
㈜백두에프앤에스는 차별화된 간편식자재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빵류 등의 외식업 및 식재료 유통기업이다. BBQ, 교촌치킨 등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에 치즈볼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K-Food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OEM, ODM을 탈피해 자체브랜드로 국내 및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라라이트는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인 태양광과 ESS 솔루션을 개발 및 제조해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ESS 유지보수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SDI와 계약을 체결, 아시아권에 독점 서비스를 제공하며 태양광으로 자체 전력생산 및 공급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엘테크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한 광섬유 발광형 도로교통 표지판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력과 통합관제 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3년 평균매출성장률이 23.5%에 달하는 높은 성장을 하고 있다.
㈜올소테크는 해외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시장에서 한국인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는 정형용 임플란트를 설계 및 제작해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술유망기업이다. 최근 인체조직 유래 의료기기 분야 진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사업재편 승인을 받는 등 헬스케어 분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우경정보기술은 딥러닝 기반의 독보적인 객체검출 기술을 바탕으로 CCTV 영상반출 및 암호화 전문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 수상, SW고성장클럽 선정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3년 평균매출성장률이 32.6%에 달하는 높은 성장을 하고 있다.
㈜AL네트웍스는 반려동물 용품, 사료 제조 및 유통, 자사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을 하고 있다. 관절 조성물 특허 물질을 첨가한 곤충사료, 펫 밀크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고, 벤처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이들 기업중 ㈜에이엘테크, ㈜올소테크, ㈜우경정보기술의 경우 Pre-스타기업 출신으로 올해 소기업에서 중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와 동시에 Pre-스타기업에서 스타기업으로 스케일-업 된 사례이다.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체계적인 성장을 위해 성장전략 컨설팅, 사업화 수요 맞춤형 신속지원, R&D 과제발굴 및 기획,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닥터 지원 등 산학연관 연계협력체계인 원라운드 테이블 지원체계를 통해 맞춤형-패키지-실시간 지원을 받게 된다.
권영진 시장은 "신규 스타기업 8곳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리더로서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해 대구 미래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