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파리, 뮌헨-바르셀로나 맞대결에 관심
27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예선 조추첨식이 진행됐다. 과거 챔피언스리그를 호령했던 마이클 에시엔과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추첨자로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A조엔 맨체스터 시티, 파리생제르망, 라이프치히, 클럽 브뤼헤가 배정됐다. '오일 머니'로 스타 선수들을 소집한 맨시티와 파리가 만나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빅클럽들을 연이어 만나게 됐다.
B조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FC 포르투, AC 밀란이 만났다. 아틀레티코와 리버풀이 다시 만나 눈길을 끈다. 지난 2020년 리버풀이 강력함을 자랑하던 당시 아틀레티코는 이들을 16강에서 만나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약스, 베식타스는 C조에 함께 묶였다.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풍부한 도르트문트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약스와 스포르팅이 남은 16강 한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D조에선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사흐타르, 티라스폴이 만났다. 전통적 명문 구단인 인터밀란과 레알의 만남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조에도 빅매치가 성사됐다.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벤피카, 디나모 키에프가 소속됐다. 다만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빅매치와는 별개로 이들 두 팀이 무난하게 16강으로 갈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진다.
F조에선 비야레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탈란타, 영보이스가 만났으며 G조에선 릴, 세비야, 잘츠부르크, 볼프스부르크가 소속됐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H조에 들어가게 됐다. 유벤투스, 제니트, 말뫼와 함께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