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식품 등 제공사업 현장 방역 특별점검
- 푸드마켓에 마스크 4000매, 손소독제 160개, 위생장갑 1만4400매 전달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고 꼼꼼하게 살피고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시가 9월17일까지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에 대한 현장 방역 특별점검을 벌인다.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이 푸드뱅크, 푸드마켓, 키다리 나눔점빵을 방문해 기부식품과 생필품을 지원받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 업체는 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식품 등을 저소득 위기 가구에 지원하고 있다.
시는 또 상시 방문자가 많은 푸드마켓에는 손세정제, 위생장갑, 방역 마스크도 전달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8개 구·군과 함께 푸드뱅크, 푸드마켓,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현장의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실태를 확인한다. 코로나19 예방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푸드마켓(달구벌 키다리나눔점빵 병행)의 경우 어려운 이웃(5000여 명)이 매월 직접 방문해 기부식품과 생활용품을 직접 선택(10억원 정도) 지원하는 형식으로 운영도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각 시설별로 KF94 마스크 500매, 손소독제 20개, 위생장갑 1800매의 방역물품을 전달해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올해 2월부터 푸드뱅크·푸드마켓과 민·관 협력으로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곳을 개소해 생계가 어려운 시민 (7597가구)에게 생필품을 지원했다. 소득에 따라 기초생활보장(1161가구), 차상위(277가구), 긴급복지 등 공적서비스 지원(1022가구)과 제도권 밖의 대상자(787가구)에게는 민간서비스 자원도 연계해 지원했다.
박재홍 시 복지국장 "저소득층 식품 및 생필품 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함께해온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관하는 일이 없도록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