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직장인 심뇌혈관질환 관리 당부
[안동=일요신문]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적절한 건강관리를 못하면 안됩니다."
경북도는 도내 25개 보건소에서 동시에 비대면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1~7일)을 맞아 추진됐다.
경북도는 레드서클 캠페인을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출근길에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정상혈압(120~80mmHg미만), 정상 혈당(공복혈당 100mg/dl미만), 정상 콜레스테롤(총 콜레스테롤 200mg/dl미만)을 알렸다.
안동보건소의 도움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를 벌여 자기혈관 숫자를 바로 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건강관리에 소홀해진 시기에 자기혈관 숫자를 알고자 많은 직원들이 검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지역 55개 사업장 2900여명의 직장인들을 찾아가 '자기혈관 숫자알기'와 '9대 생활수칙'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공원, 마트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각 보건소에서도 혈압 및 혈당 측정과 건강관리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도청 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바로 알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기혈관 숫자 알기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내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가 제정한 '9대 생활수칙'만 실천하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3040세대 직장인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다른 연령층에 비해 건강위험요인(흡연, 음주)은 많은 심뇌혈관질환의 취약 대상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