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한 의원친선협회장과 양국 문화 교류 논의
특히 이번 면담은 프랑스 상원 문화·교육·소통위원회 부위원장이자 프-한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카트린 뒤마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채익 위원장은 “비가 오면 귀한 손님이 온다는데 오늘 프-한 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을 모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뒤마 의원을 비롯한 대표단을 환영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로 인해 양국간 교류가 침체돼 있지만 대표단의 방문이 알찬 성과를 올려 양국 의회 뿐 아니라 국민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뒤마 회장은 “이채익 위원장님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 개원한 코리아 센터에 방문한 바 있는데, 한국의 궁, 전시영상, 피아노 콘서트 연주회 등을 관람하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특히 3선 상원의원인 카트린 프로카시아 의원은 펜데믹 상황 속 한국의 체육산업과 국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가짜뉴스 처벌법(언론중재법)에 대한 이채익 위원장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도 펜데믹 상황 속에서 스포츠 경기를 주로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국회 차원에서 스포츠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뒷받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가짜뉴스 처벌법과 관련해 현재 한국 국회 상황이 여대야소의 상황이라 야당이 끌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저 또한 야당 소속이지만, 이 법이 언론자유를 수호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보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회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을 모시고 유익한 대화를 나눈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회 간 교류가 지속돼 양국 간 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 대표단을 배웅했다.
이에 뒤마 의원은 “대표단 의원들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간 문화 협력에 계속 노력하겠다”며 “오늘의 만남이 미래지향적이고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