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 기후예측시스템의 기후정보 제공기관 협력회의’ 개최
이번 협력회의에는 APEC기후센터에 기후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전 세계 9개국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 기후예측 시스템의 기후정보 제공기관 협력회의는 격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이번 협력회의는 APEC기후센터의 다중모델앙상블(MME) 기후예측 시스템과 전 세계 기후정보 제공기관들의 자체 기후예측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예측정보의 제공 현황과 이들 정보의 검증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기후예측정보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APEC기후센터는 전 세계 11개국 15개의 유수한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다중모델앙상블(MME) 기법을 활용해 신뢰성 있는 장기기후(계절) 예측정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법은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해 오차를 제거함으로써 기후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기후예측모델은지구기후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설명하기 위한 수학적 표현으로 기후 인자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일련의 수학방정식으로 단순화시켜 기후의 진행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후를 모의·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협력회의에 참석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9개국 11개 기후정보 제공기관의 기후예측 실무담당자와 연구진들은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후예측 시스템’과 이들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개별 기후예측 시스템’의 성능·개선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했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이번 협력회의 참석기관의 기후예측 담당자들은 기후예측에 있어 기후정보 제공기관 간의 효율적인 공조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APEC기후센터의 다중모델앙상블 기후예측시스템을 비롯한 협력회의 참가기관들의 개별 기후예측시스템이 생산하는 예측정보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