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수와 개인 승수 모두 동률…상금도 3국 똑같이 21만 6000위안씩
조훈현, 유창혁, 이창호 9단으로 팀을 이룬 한국은 12일 개막한 제1회 후루다오 비구이위안배 한중일 단체대항전 첫 경기에서 중국팀(녜웨이핑, 위빈, 창하오 9단)을 2-1로 꺾었으나, 14일 열린 2차전에서 일본팀(고바야시 고이치, 고바야시 사토루, 다카오 신지 9단)에 1-2로 패했다.
중국 랴오닝성 후루다오시가 주최한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베테랑 선수들이 3명씩 팀을 이뤄 단체전으로 승부를 겨뤘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상황으로 중국 선수들은 랴오닝성 후루다오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소속 기원이 마련한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대국했다.
한중전에서 패한 중국은 일본에 2-1로 승리해 종합성적 1승 1패를 거뒀고, 중국에 패한 일본은 한국에 승리해 세 국가가 나란히 종합성적 1승 1패, 개인 승수 3승을 기록했다. 팀 승수가 같은 경우 개인 승수로 최종순위를 결정하는 규정에 따라 한중일 공동우승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우승 30만 위안(한화 약 5400만 원), 준우승 20만 위안, 3위 15만 위안인 상금도 21만 6000위안씩 균등하게 배분됐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