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통한 2차 접종도 허용…화이자 3주·모더나 4주 간격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회를 놓친 18세 이상 약 500만 명에게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으며,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공급 상황에 따라 안내될 방침이다.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잔여백신을 통해 2차 접종을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각각 3주, 4주가 지난 접종자는 오는 1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 SNS 예약서비스나 각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등록함으로써 잔여백신을 신청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이후 8주 간격이 기본이었으나 오는 28일부터 4주~12주 범위 내에서 예약일을 변경할 수 있다. 아울러 1차 접종을 받은 의료기관뿐 아니라 잔여백신이 있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2차 접종 당일예약이 허용된다.
추진단은 “코로나19 4차 유행 및 델타 변이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미접종자 등 접종 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그동안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예약에 꼭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