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활용한 자체 브랜드 새롭게 선봬...ESG 경영 본격 시동
‘OOTT’는 ‘Only One This Time’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 ‘지금 이 순간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상품’을 뜻한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로, 최근 MZ세대들에게 화두인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패션 트렌드를 고려해 약 8개월간의 준비 끝에 자체 브랜드 론칭을 결정했다.
올해 FW시즌 ‘OOTT’ 첫 컬렉션은 트렌디하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상품을 선보인다.
집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 웨어’를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원단을 활용해 제작했고, 겨울철 필수 상품 패딩은 ‘에코 다운’으로 불리는 ‘웰론’을 충전재로 사용해 지속 가능한 상품으로 제작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여성 스웻셋업’, ‘여성 에코레더 숏자켓’, ‘여성 숏패딩’ 등이다.
단독 기획상품 외에도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상품도 출시한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와 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한 가방 3종을 기획했다.
라이프스타일웨어 브랜드 ‘브라이언베리’와는 에코 플리스 의류를, 미군용 텐트 업사이클링 브랜드 ‘카네이테이’와는 클러치, 파우치 등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패션 브랜드 론칭 외에도 ‘친환경 Re-Use 캠페인’도 진행한다. 쉽게 버려지는 옷에 달린 택은 컵받침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고, 쇼핑백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해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롯데백화점몰 인스타그램에서는 9월 20일까지 4행시 경품 행사를 진행하며, 향후 ‘OOTT’ 수익의 일부를 사회적 변화를 위해 애쓰는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홍성욱 PB 운영팀장은 “OOTT는 상품 자체의 가치도 있지만 고객들이 소비만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변화에 동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올해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중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및 ‘친환경 패키징 확대’라는 두 가지 실천 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한다는 의의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패션 브랜드 ‘OOTT’를 부산본점 외에도 본점, 잠실점, 인천터미널점 등 올해 총 4개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