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은 잠정 휴식기, 김희재는 배우 등 새로운 도전…TOP4는 잔류
‘미스터트롯’ TOP6와 뉴에라프로젝트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9월 11일 종료됐다. 뉴에라프로젝트는 TV조선으로부터 미스터트롯 TOP6의 매니지먼트를 위탁받았던 것임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 종료는 사실상 TOP6와 TV조선의 계약 종료를 의미한다. ‘미스터트롯’ 종영 이후 ‘뽕숭아학당’,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등 TV조선 프로그램을 위주로 활동해온 TOP6의 행보가 크게 달라질 계기가 생긴 것이다.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가 종용하면서 ‘뽕숭아학당’도 종영설이 불거졌지만 TV조선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다. 이후 TV조선은 TOP6의 개별 소속사와 ‘뽕숭아학당’ 출연 여부 등을 두고 진지한 논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임영웅과 김희재의 하차가 결정됐다.
임영웅의 하차는 잠정 휴식기를 갖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물고기컴퍼니 소속인 임영웅은 뉴에라프로젝트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종료된 이후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휴식기를 갖고 있다. 현재 임영웅은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와 공연 및 음원 유통 등에 대한 계약을 맺을 가능성 등 대형 계약설이 나돌고 있다. (관련 기사 [주간트롯] 하이브 500억 베팅설…임영웅, BTS와 한솥밥 먹을까)
임영웅은 ‘뽕숭아학당’에서 하차하며 잠정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트롯’에서 진의 자리에 오른 뒤 최근까지 바쁘게 활동을 이어온 터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또한 물고기컴퍼니는 임영웅이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임영웅은 새 앨범을 준비하며 잠정 휴식기를 가진 뒤 화려하게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임영웅의 대형계약이 발표될 가능성도 크다.
김희재는 배우 겸업을 선언했다. 2022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 강국파출소 막내 순경 이용렬 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것. 또한 의류와 모자 모델로 낙점되는 등 트롯 스타로 국한되지 않고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찬원과 함께 블리스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는 김희재는 최근 배우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와 중화권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며 중화권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기 위한 준비에도 본격 돌입했다.
임영웅과 김희재가 향후 TV조선 ‘뽕숭아학당’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 임영웅의 경우 잠정 휴식기를 갖기 위한 하차이기 때문에 활동을 재개한 뒤 다시 합류할 수 있다. 김희재 역시 연기 등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한 목적의 하차인 만큼 언젠가 돌아올 가능성은 열려 있다. 김희재와 함께 블리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이찬원은 TV조선의 2021년 야심작 ‘내일은 국민가수’에 마스터로 합류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뽕숭아학당’ 하차가 결정된 임영웅과 김희재는 이미 마지막 녹화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둘째에 진행된 녹화가 이들의 마지막 녹화였던 것. 따라서 이미 녹화된 분량이 있어 한동안은 ‘뽕숭아학당’에서 임영웅과 김희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다음 녹화부터는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등 TOP4만 참여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