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토속어류산업화센터, 안동댐·임하댐에 15만 마리 처음 방류
[의성=일요신문] 경북토속어류산업화센터(소장 지상철)가 '어린동자개' 대량 시험생산에 성공해 처음으로 방류에 나섰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24일 안동댐에서 '어린동자개' 15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내수면 어업인 소득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방류에는 지역 도의원, 도 해양수산국장, 안동부시장, 어업인대표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도내 주요 댐(안동댐, 임하댐)에 어자원 조성과 내수면 어업인 소득을 위해 15만 마리를 방류한 것.
센터는 향후 대량(50만 마리 이상)생산 시스템을 갖춰 치어 방류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동자개'는 노란색의 바탕에 등과 몸의 옆면 중앙에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매운탕과 찜 등 식재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kg당 45000원(자연산 기준)에 판매되는 고소득 고급어종이다.
현재 안동호와 임하호에서는 내수면 어업인 40여명 정도가 붕어, 메기, 동자개 등 다양한 어종을 대상으로 조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익성이 없는 누치, 강준치 및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 등의 증가로 경제성 있는 수산자원의 어획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센터는 지난해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내수면 산업 혁신성장 2030!'을 목표로 경제성 신품종 발굴 및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참마자 5만 마리 방류에 이어 올해 7월 버들치 12만 마리를 방류했고, 이번‘어린동자개’를 포함해 고소득 어종을 지속 개발해 풍부한 어자원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활발한 내수면 어업활동을 위해 소득과 직결되는 어종을 대량으로 생산·방류할 수 있는 시험생산 연구 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