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5일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 9화에서 신민아(윤혜진)가 김선호(홍두식)의 과거를 물었다.
부모님을 배웅하고 난 뒤 신민아는 김선호가 관리하는 배를 돌보며 "왜 그렇게 시간을 투자하냐" 물었다.
김선호는 "평생 바다에 있던 배라 여기서 실컷 구경하라고 나뒀다. 할아버지가 타시던 배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넌 정말 감성적이야. 난 뭐 엄청난 이유라도 있는 줄 알았네"라며 "홍반장 대학 졸업하고 뭐했어? 5년인가 뭔가 하는 시간 동안"이라고 물었다.
이에 김선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신민아는 "그래 지난 시간이 뭐가 중요해. 그런데 지금은 잠시 쉬는거지? 그럴 수 있지. 살다보면 지치기도 하니까. 고향 내려와서 재충전하고 계속 이렇게 살건 아니잖아 그렇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선호는 "아니, 이렇게 살건데. 지금 내 삶이 좋아"라고 말했다.
신민아는 "이건 자원낭비야. 마치 최고 사양 컴퓨터로 지뢰찾기하는거랑 같은거야"라며 홀로 산을 내려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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