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업체들 당사에 매도 의사 밝혀” 해명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CMNP는 지난 8월 전화 대리운전업체 2곳을 인수했다.
지난 7월 '1577 대리운전'을 운영하는 코리아드라이브와 신규 합작법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한 뒤 전화대리 호출 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추가 인수를 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
기존 대리운전업체들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화콜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두고 대기업의 영세업체 죽이기라고 반발했다. 또 ‘골목상권 침해’로 비판을 받아 온 카카오모빌리티 측이 택시·대리운전 업계와의 상생을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적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인수 당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는 업체들이 당사에 매도 의사를 밝혔다”면서 “현재는 업계와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타 업체 인수는 검토도 중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