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 여현정 사무국장, 어린이들 눈높이 맞춘 가교 역할 ‘눈길’
지난 23일 정 군수는 강상면 세월초등학교 4학년 가람반에 편지를 보내 어린이들 민원에 대해 답변을 했다.
앞서 세월초 4학년 가람반 학생들은 지난 13일 정 군수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학교 인근의 고인돌이 7개나 있는 유적지 가는 길에 100미터 가량 도로가 끊겨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호소했다.
학생들이 쓴 편지에는 “청동기시대부터 우리 마을에 사람이 살았다니 자랑스러웠다”면서 “군수님이 인도와 횡단보도를 설치해 주시면 더 많은 학생과 어른들이 보러올 수 있어 우리 역사와 문화를 더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이 편지는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 여현정 사무국장에게 전달됐고, 여 국장은 곧바로 정 군수에게 전달했다.
그러자 정 군수는 곧바로 담당부서를 통해 현황을 확인한 후 조치를 취했다.
정 군수는 학생들에게 보낸 답변 편지에서 “고인돌을 보러 가는 길 중에 100m가량 인도가 끊겨 몹시 위험하고 불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편지를 받아 보고 곧바로 도로 문제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확인하여 내년(2022년)에는 친구들의 바램 대로 인도를 만들고 횡단보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군수는 “앞으로도 친구들이 학교에서 마을에서, 우리 양평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살필겠다”면서 “또 친구들의 바램대로 마을이라는 산교육의 현장에서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또 잘 지키고 보존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학생들에게 정 군수의 편지를 직접 전달한 여현정 사무국장은 “아이들이 우뢰같이 손뼉치며 환호해 가슴이 뭉클했었다”면서 “‘조선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내 책임’이라던 세종. ‘주변 100리 안에 굶는 사람 없게 하라’던 최부자댁 최윤. 정치는 그렇게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어린이들을 통해 새삼 깨달았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