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두 달 앞당겨
신세계그룹은 1일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 대표이사로는 손영식 전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내정됐다. 기존 차정호 신세계그룹 대표는 백화점부문으로 이동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부문 대표인 이길한 대표가 패션 부문을 함께 담당하며 총괄대표로 내정됐다.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에는 e커머스 전문가인 최문석 대표가 외부에서 영입돼 내정됐다.
아울러 장재영 신세계그룹 대표이사는 퇴진한다. 그는 2012년 12월부터 신세계그룹 대표이사, 2015년 신세계그룹 대표이사 사장, 2019년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 대표이사, 2019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등을 맡아왔다. 장재영 대표는 그룹 세대교체 기조에 발맞추고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용퇴하는 것이라고 신세계그룹 측은 전했다.
올해 정기인사는 이마트의 경우 약 보름, 백화점 부문은 약 두 달 정도 앞당겼다. 신세계그룹이 평년보다 통합 인사를 이르게 단행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응하고 그룹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미래 준비, 핵심경쟁력 강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철저한 실력주의·능력주의 인사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