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포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계인, 6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서 '선수'로 지목된 이 아무개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결탁해 시세조종을 통한 주가 조작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씨는 이 주가 조작의 밑천을 댄 이른바 '전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초 이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6일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