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역구에 모르는 곳 없다…‘부동산 열 곳에 올려놨다’ 말은 거짓”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희동은 저의 지역구로써 20여 년을 살아온 동네다. 모르는 곳이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윤 후보 부친의 자택이 있던 동네는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 곳”이라며 “더구나 불과 2년 전 올라온 매물이라면 해당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 중 누군가는 반드시 기억하게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어느 부동산 중개소에도 윤 후보 부친의 자택이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그렇다면 부동산 열 곳에 올려놨다는 윤 후보 측의 말은 거짓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후보 측과 만난 적도 없다는 김만배 씨의 누나는 올라오지도 않은 매물을 어떻게 알고 찾아가 거래를 한 것인가”라며 “윤 후보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거짓말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거짓말은 숨겨야 할 불편한 진실 때문에 이루어진다. 무엇을 숨겨야 했나”라며 “김만배 씨와의 관계인가. 혹은 김만배 씨의 누나가 빚을 내면서까지 급히 집을 사준 그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인가”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윤석열 캠프 측은 “윤기중 교수(윤 전 총장의 부친)는 김명옥(김만배 씨의 누나) 개인이 계약 당사자였고, 부동산중개소로부터 소개받았을 뿐이므로 김명옥 개인 신상이나 재산 관계에 대하여는 당연히 몰랐다”며 “김명옥 개인이 집을 사는데 ‘천화동인3호’에 투자했는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