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분할·주가 하락에 주주 불만…“주주권익 보호 및 제고 실현할 것”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한 뒤 무상증자 및 중기 배당정책 수립·공표 등을 통해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ESG 기반 비즈니스 모델 전환 및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노력과 함께 주주가치 및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주주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해 증자비율 50%의 무상증자를 시행한다.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 중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1주당 0.5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한다. 증자 후 발행주식수는 자기주식 15만 7779주를 포함해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1762만 780주, 211만 5429주에 이른다.
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발생하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비경상적인 이익·손실 제외)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한다는 중기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전광현 SK케미칼 대표는 “SK케미칼은 ESG 기반의 그린 케미칼과 제약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성장과 함께 효과적인 주주권익 보호와 제고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이날 종가 29만 1500원을 기록하며 주가가 전일 대비 7.76% 상승했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