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개봉 강원도 산골짜기 나혼산 다큐 영화
10월 20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감독 원호연‧제작 큰물고기미디어)이 가수 하림과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선녀님의 일상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한창나이 선녀님’의 분위기와 따스하게 어우러지는 하림의 곡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가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한창나이 선녀님’은 강원도 깊은 산골 68세 임선녀 할머니의 하루하루를 통해 오늘을 살아낼 힘을 얻는 산골짜기 ‘나혼산’ 다큐멘터리 영화다. 고단한 삶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더해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워낭소리’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도 기대를 얻고 있다.
‘한창나이 선녀님’은 앞서 가수 윤종신의 노래 ‘늦바람’과 컬래버레이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늦바람’ 뮤직비디오를 통해 꿈을 찾은 선녀님의 하루하루를 응원하게 만들었던 ‘한창나이 선녀님’이 이번에는 하림과 함께한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 뮤직비디오로 다시 한 번 예비 관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하림이 작사, 작곡한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이별한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날을 염원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그 어떤 사랑에 지쳐 있대도, 그대라면 다시 사랑하겠네”, “아무리 먼 길을 돌아왔대도, 그대여서 많이 웃음 짓겠네” 등 하림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는 선녀님의 마음을 노래하는 듯해 영화가 담은 이별의 정서까지 고스란히 전해진다.
하림은 ‘한창나이 선녀님’과의 협업에 대해 “임선녀 할머님이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 언젠가 다시 만나서 이 긴 세월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헤어진 두 사람이 어느 날 재회해 다시 사랑을 확인하는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순간을 이야기한 노래”라고 설명해 ‘한창나이 선녀님’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한편 ‘한창나이 선녀님’은 9월 13일 폐막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에 출품돼 관객들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아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호연 대중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