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남 통영시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객 등 12명이 탄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12시 8분경 통영시 매물도 동방 약 8km 해상에서 12명이 승선한 가배선적의 연안자망 어선 4.55톤 A호가 높은 파도로 인해 뒤집혔다. 사고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양경찰서가 승선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하면서 인명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A호는 다이버 등 수중레저 활동을 하기 위해 운항 중에 기상이 좋지 않아 회항하는 과정에서 거센 파도로 인해 전복되자, 선장이 119를 경유해 통영해경으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거제남부·장승포파출소 연안구조정, 통영구조대 등 경비세력을 사고 현장으로 즉시 이동시켰고,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도 긴급 출동했다.
오후 12시 23분경 항공대 헬기가 전복된 선박 위에 모여 있는 승선원을 발견하고, 항공구조사와 구명벌을 현장에 내려 초동조치를 취한 뒤, 12시 35분경 통영해경이 도착해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구조한 승선원을 거제 대포항으로 이송한 뒤,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승선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추후 선장과 승선원을 상대로 상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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