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개정으로 안전검사에도 인명사고 증가...예방 대책 마련해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부산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이 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승강기 인명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237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2017년에 27건에 불과하던 승강기 인명사고는 2018년 21건에서 2019년 72건으로 급증했고, 2020년에는 86건으로 늘었다.
사고 발생 유형을 보면, 이용자 과실이 전체 사고 중 47%(112건)를 차지했고, 작업자 과실이나 유지관리 업체 과실이 각각 13%였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9건, 부산 28건, 대구와 경남이 각각 15건이 발생했다.
박재호 의원은 “승강기 안전을 위해 2019년 ‘승강기 안전관리법’이 개정돼 안전 검사 등이 강화됐음에도 인명사고가 늘어나는 것은 문제”라며 “특히 작업자 과실이나 유지업체 과실이 상당한 만큼 공단은 구체적인 사고 분석을 통해 중대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