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끝 별세
고인은 2012년 제19대 총선을 준비하다가 그해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골수 이식을 받고 완치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암이 재발해 투병을 계속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때 ‘포스트 JP’(김종필 전 국무총리)로 불렸던 그는 3선(15·16·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2월 총리직에 올랐다. 하지만 일명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되며 63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2017년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으며 지난해 21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총선 불출마와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