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 등 공동 주최
‘B.SORI 캡스톤 프로젝트 경진대회 시즌2’는 부산 기업과 지역사회가 처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실무역량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렸다.
‘B.SORI’는 ‘Busan Solutions Of Regional Issues’의 약자로 부산지역 기업과 사회에서 요구하는 소리를 듣고 학생들의 목소리로 응답하는 캡스톤디자인을 뜻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동아대를 비롯, 동명대, 동서대, 동의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등 부산권 6개 대학에서 5개 팀씩 모두 30개 팀 11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7월부터 3개월에 걸쳐 ‘미래산업 핵심기술’과 ‘지역사회혁신 및 공헌’, ‘포스트코로나’ 등 3개 분야에서 현안을 도출하고 캡스톤디자인 설계, 각 분야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 디자인 사고 교육 등을 진행했다.
동아대 등 부산권 6개 대학 LINC+사업단은 이번 교육 결과물을 대상으로 지난 6일 온라인 경진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발표를 평가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기업 재직자와 지역협업 전문가, 사회적경제 전문가, 창업전문가, 기술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여했다.
고미자 부산광역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부산시는 지역산업과 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B.SORI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기른 역량을 잘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 결과 동서대 ‘동서NFC’ 팀(NFC를 활용한 실시간 출입관리 서비스)이 대상(부산시장상)을 받았다. 동아대 ‘Just_Do’ 팀(변색 마스크) 등 5개 팀이 최우수상을, 동아대 ‘DOUX’ 팀(장애우분들을 위한 버스 승하차앱) 등 6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점수 동아대 LINC+사업단장은 “동아대 등 부산권 6개 대학이 협력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인재로서 지역 현안과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높인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지역사회 다양한 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산업·문화 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