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 명백한 가짜뉴스 주장…야당 관련 내용 축소하고 민주당은 과장 편집”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법원이 지난 14일 “한겨레를 제외하고 이 사실을 톱기사로 보도한 언론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야당 대선후보 여론조사 1위인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출마하게 된 계기로 홍보해온 사건이 추미애 장관의 징계조치였다”며 “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되자 마치 무죄를 받은 것처럼 자신이 권력에 탄압받는 희생양으로 코스프레를 했는데 사실은 윤 전 총장이 불법행위를 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 전 총장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린 것을 거론하며 “조선(조선일보)과 중앙(중앙일보)은 ‘칼보다 강한’ 펜을 휘둘렀다”며 “조선은 사설까지 동원해서 정부를 비판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이 적법한 징계라고 판단했으니 그동안 조선과 중앙은 명백한 가짜뉴스를 주장한 셈”이라며 “그런데 어제 지면에 ‘적법한 징계’에 관련한 기사는 한 줄도 나오지 않았다. 자신들의 과오를 뼈저리게 느껴서 그랬을까.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또한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이 문재인정부의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이라며 이렇게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언론, 항상 객관적인 심판자인양 행세하면서 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 프레임을 씌우던 일부 언론에 되묻고 싶다”며 “그 가처분 인용이 본안판결에서 ‘적법한 징계’로 판결되었으면 한마디 해명이나 반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일부 언론의 정치적 편향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 관련 내용은 축소‧삭제하고 민주당에 관한 것을 과장되게 편집하는 여론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다시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