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LA 원정서 121-114 역전승
골든스테이트는 20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개막전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1-114로 승리했다. 4쿼터에서 승부를 뒤집은 역전승이었다.
개막전 승리에 앞장을 선 인물은 골든스테이트 간판 스테판 커리였다. 커리는 이날만 21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본인의 커리어 여덟번째 트리플 더블이었다.
레이커스의 스타들도 그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르브론 제임스가 34득점, 앤써니 데이비스가 33득점을 책임졌다. 이들은 3쿼터 중반까지 레이커스가 앞서는 경기를 펼치는데 일조했다.
4쿼터 승부처에서 역전의 고삐를 당긴 인물은 골든스테이트 가드 조던 풀이었다. 그는 4쿼터 초반 12점을 책임지며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서부컨퍼런스에선 골든스테이트가 웃은 반면 또 다른 우승 후보끼리의 맞대결인 동부컨퍼런스의 브루클린 네츠와 밀어키 벅스의 경기에서는 밀워키가 웃었다. 각팀 에이스 듀란트와 아데토쿤보가 32점씩을 적립한 가운데 미들턴, 코너튼 등이 아데토쿤보를 보좌한 밀워키가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