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턴 38득점 활약…밀워키, 시리즈 전적 2-1 리드
애틀란타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02-113으로 패했다. 1승 후 2연패를 기록해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 애틀랜타는 긴 시간 경기를 이끌다 역전패를 당했다.
1쿼터부터 앞서나갔던 애틀랜타였다. 연속 7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해 1쿼터 한때 최대 15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애틀랜타 에이스 트레이 영은 자신감있는 3점슛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2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 56-56으로 동점이 됐지만 역전을 당하지는 않았다.
3쿼터 시작 이후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차이를 벌리지는 못했다. 10점차 이내에서 리드를 이어갔다.
변수는 3쿼터에 일어났다. 영이 심판과 접촉하며 발목에 부상을 입은 것이다. 영은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영의 부상과 함께 밀워키가 반등했다. 3쿼터 말미 이날 경기 최초로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밀워키는 이내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4쿼터 중반부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극의 중심에는 크리스 미들턴이 있었다. 미들턴은 4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로 시리즈 전적은 밀워키가 2승 1패로 앞서 나가게 됐다. 이들의 4차전은 오는 30일, 애틀란타 홈에서 다시 한 번 펼쳐진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