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경고 “각종 공격에 국가기간망 뚫리면 사회 혼란에 빠질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런 수준이면 사이버 전쟁에서 백전백패”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어디선가 생명과 안전, 심각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잠시라도 불통이 되면 우리 몸의 실핏줄, 대동맥이 막힌 것처럼 막대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번 KT 인터넷 먹통 사태를 되짚었다.
안 대표는 “갈수록 국가 기간망을 순식간에 흔들어버릴 수 있는 사이버 공격 대상과 수단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해커 침입, 바이러스 살포 혹은 전자전에 의해 전력·상하수도·교통관제·금융결제망 등에 대한 대규모 장에가 생긴다면 우리 사회는 일순간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국가 관련 통신망이 흔들리면 안보에 바로 큰 구멍이 생기고 의료 관련 통신망이 뚫리면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환자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면서 “국가기간망 중 반드시 유지돼야 할 서비스는 어떤 공격을 받더라도 최소한의 연결성이라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