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학생독서생태지도’ 개발·보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생활 근거지에서 접근이 용이한 주변의 독서교육 연계자원들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부산학생독서생태지도’를 개발해 부산지역 초·중·고등(특수)학생들에게 보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지도는 학생들에게 독서기회를 넓혀주어 독서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방과후 또는 방학 중에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으로 독서환경을 안내한다.
지도는 부산지역을 서부·남부·북부·동래·해운대 등 5개 교육지원청 권역별로 세분화하였다.
서부편은 ‘문화를 읽고 즐긴다’, 남부편은 ‘미래를 읽고 보듬다’, 북부편은 ‘환경을 읽고 가꾸다’, 동래편은 ‘역사를 읽고 새기다’, 해운대편은 ‘자연을 읽고 느끼다’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제목으로 만들어졌다.
이 지도에는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미술관과 박물관, 문화시설, 자연환경 등 각종 독서교육 연계자원을 담았다.
학생들이 연이어 주변의 독서교육 연계자원들을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총 35개의 독서생태체험코스를 만들었다.
특히 이들 체험코스는 지역의 문화·예술·환경·역사 자원들과 연계해 개발한 것으로 학생들이 다양하고 특색 있는 독서활동을 실천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지도를 학생들에게 교외체험학습 및 독서 토의·토론수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에 탑재해 학부모 및 교원들에게도 공유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스스로 깨닫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해 평생 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탈북학생 보이스트레이닝 아카데미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다문화·탈북학생의 한국어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해 한국어 학급과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에 참여하는 다문화·탈북학생들을 대상으로 2021년 11월부터 12월까지 ‘보이스트레이닝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총 323명의 다문화·탈북학생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교사와 학생들의 평균 만족도는 98%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 프로그램은 보이스트레이닝 전문강사와 보조강사가 다문화·탈북학생에 대해 표준 한국어의 억양과 모음·자음·받침·음운 규칙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후 학생들의 발음교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학급당 학생 6명 안팎으로 나눠 총 4~20차시로 진행한다. 학생의 수준에 따라 한국어의 자음 및 모음 발음 규칙, 기본 억양 연습, 문장의 종류에 따른 억양 익히기 등 수업을 한다.
특히 수업 전·후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향상도를 점검해 개개인의 학습결과 분석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금 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탈북학생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역량을 신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학생들이 한국어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능 시험일 앞둔 1주일간 모든 고교 원격수업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 18일)을 앞둔 11월 11일부터 11월 18일까지 1주일간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와 같이 수험생들의 감염 예방 등 방역관리 및 수능시험의 안정적 시행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수능 다음 날인 11월 19일에도 학교의 자율적 판단으로 방역 등을 위해 원격수업 전환을 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유관부서의 협조를 받아 수능 시행일 3주 전부터 수능 시행일까지 현장관리반을 운영하며 감염병 상황관리, 확진·격리 수험생 응시 등을 지원한다.
시험장은 일반수험생을 위한 일반 시험장(62교 1,198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2교 16실),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 등으로 구분·운영한다. 병원 시험장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설치·운영한다.
일반 시험장에는 수험생 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지난해와 같이 시험실당 인원을 24명으로 유지·관리한다. 수능 당일 발열 및 기침 등 유증상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실도 시험장 내에 2~3실을 설치·운영한다.
이번 수능에서는 자가격리자들의 안전을 위해 시험 당일 체온 측정 및 증상 확인을 통해 별도 시험장 내 일반 시험실과 별도 시험실로 구분해 시험을 치르게 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능 때는 자가격리자를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실 구분 없이 시험을 치르게 했다.
특히 시험 시간에는 지난해에 설치했던 책상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는다. 다만, 점심 식사는 개인 도시락과 음용수를 준비해 시험실 내 자신의 자리에서 3면 종이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하면 된다. 여럿이 함께하는 식사는 할 수 없다.
수험생은 응시하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시험실은 일반 마스크(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 권장)를, 별도시험실은 KF80 동급 이상(KF94 동급 이상 권장)을 착용해야 한다.
별도 시험장은 KF94 동급 이상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밸브형 마스크와 방사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다.
김석준 교육감은 “수험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방역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험생들은 1주일간 원격수업 기간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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