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홍명보 감독, 전남드래곤즈와 4강 앞두고 우승 포부 밝혀
울산현대의 홍명보 감독은, 26일 2021 대한축구협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하나은행 FA컵 기자회견에서 4강전을 준비하는 선수단 분위기와 각오를 묻는 질문에
"시즌을 치르며 FA컵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왔다. 이제 단판승부가 있는데 우리가 연일 경기로 피로감이 없지 않지만 4강까지 와있고, 한 경기만 잘 치르면 결승까지 갈 수 있다."며 "우리 팀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남은 기간에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자고 말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는 "전남도 수비가 좋은 팀이고, 조직력이 좋아서 한 골차 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쉽지않은 경기를 예상하는 듯 보였지만 이어 "우리 팀은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득점을 고루 해주고 있어서 누구한테 골이 터질 거라고 예측하기 힘들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상승세에 있고 득점하는 선수들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울산현대의 공격진에 믿음을 보여주었다.
2017년 이후 4년만에 FA컵 탈환과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현대 이기에 홍명보 감독은 이번 FA컵 4강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로 "울산현대라는 팀을 위해 또 하나의 타이틀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 또한 팬들을 위해서도 타이틀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라며 말을 마쳤다.
울산현대와 전남드래곤즈의 FA컵 4강 경기는 오는 27일 7시에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강성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