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오규석 군수, 영진위 위원장 만나 ‘부산촬영소’ 조속 착공 촉구
오규석 기장군수는 28일 오전 11시 30분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를 방문해 김영진 위원장을 면담하고 부산촬영소(가칭)의 조속한 착공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번 면담은 최근 영진위가 촬영소 설계과정에서 공사비 증가를 이유로 당초 예정된 영상지원시설(후반작업시설, 숙소 등)을 미반영하고 아트워크시설 일부를 축소하는 내용의 내부안을 마련한 것으로 가닥을 잡자, 이에 대한 영진위와의 의견 합의 도출을 위해 기장군의 지속적인 요구로 추진됐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김영진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영진위 재정운영에 걱정과 고민이 많으실 거라 생각한다. 부산촬영소(가칭)는 2010년 7월 1일 군수 취임과 동시에 촬영소 유치를 위해 온몸으로 뛰어 다닌 결과 천신만고 끝에 기장군 장안읍 도예촌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이후 11년이 훌쩍 지나버렸는데 착공 지연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촬영소 착공에 있어 자그마한 걸림돌도 용납될 수 없는 만큼, 조속히 촬영소가 건립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 달라. 군에서도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소 착공으로 영진위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한국영화산업에 구원 투수로 적극 나서야 한다. 이번 설계에 미반영되는 영상지원시설은 기장군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부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영화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따라서 향후 2단계 사업 추진 시 반드시 반영해서 수도권과 비교해 확실한 시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촬영소 명칭도 이번 기회에 ‘부산기장촬영소’로 확정짓자”고 영진위에 제안했다.
이에 김영진 위원장은 “기장군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부적으로 심사숙고해서 사업 중지 없이 예산에 맞게 촬영소 건립을 계획해 빠른 시일 내로 착공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설계에 반영되지 못하는 시설은 향후 재원조달 확보 등을 고려해 기장군과 점진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촬영소(가칭)는 기장군이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지 내 24만9,490㎡를 무상 제공하고, 영진위가 건물 연면적 1만2175㎡ 규모로 영화촬영 스튜디오 3개동, 아트워크시설, 야외촬영지원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참여연대 ‘제3회 구·군 좋은 정책상’ 혁신상 수상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28일 부산참여연대에서 주최하는 ‘제3회 구·군 좋은 정책상’에서 ‘365일 연중무휴 기장형 초등돌봄교실 운영’ 정책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사진>
‘구·군 좋은 정책상’은 부산참여연대가 정책 혁신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기초지자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기장군은 전국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기장형 초등돌봄교실’을 올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기장형 초등돌봄교실’은 ▲초등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돌봄교사 1실당 2명 배치, ▲매일 전문 강사의 문예체 프로그램 운영, ▲질 좋은 급·간식 무료 제공, ▲일과시간 후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질 돌봄보안관 배치, ▲등교 및 귀가 시 셔틀버스 운영, ▲입·퇴실 시 알림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장군은 세 살부터 여든까지 생애 전 단계 주민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인 380프로젝트 등을 시행하며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왔다. 380프로젝트 가운데 영·유아 보육지원 사업인 신사임당 프로젝트의 일환인 ‘기장형 초등돌봄교실 운영’이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함으로써 기장군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또 한 번 인정받은 셈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 앞으로도 더 살기 좋은 기장군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아이들은 행복하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