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30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지리산' 3화에서 주지훈(강현조)이 전지현(서이강)을 위로했다.
이날 주지훈은 오정세(정구영)로부터 전지현의 상처를 들었다. 오정세는 "기운내, 니들 할 만큼 했어. 할머니도 예전에 식용 버섯이랑 독버섯이랑 헷갈려 하셨나봐. 워낙 비슷하게 생겼으니까. 근데 서이강 괜찮았어? 이강이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산에서 쟤가 자기 손으로 부모님 시신 찾았었잖아"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어쩌다가"라며 놀랐다. 오정세는 "워낙 일손이 부족해서 수습이 늦어지니 자기가 답답해서 올라간거지. 그때는 살아계셨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무튼 그때 부모님 시신 보고 기절해서 쟤도 같이 실려 내려왔잖아. 그런 기억이 잊혀지겠냐? 그래서 시신 보면 힘들어해"라고 말했다.
이에 주지훈은 "그렇게 힘들면서 이 일을 왜 계속 할까요?"라며 그날 밤 늦게 전지현을 찾아갔다.
전지현은 "영업 끝났다"면서도 손수 술상을 차렸다. "할 얘기가 뭐야, 여기까지 찾아온거면 할 말이 있어서 온거 아니야"라는 말에 주지훈은 안 일병을 만난 이야기를 했다.
주지훈은 안 일병과 자신이 본 누군가가 야쿠르트를 마시고 쓰러졌음을 알렸다.
전지현은 "너 아니었으면 안 일병 구하지도 못했겠지. 그런데 난 아직도 너가 뭘 보는지 잘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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