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31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는 '꽃다운 청춘을 꺾어버린 그들은 누군인가, 군 잔혹사' 편으로 꾸며진다.
"충성, 입대를 명 받았습니다"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들. 그러나 군대 내 부조리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재심 전문 변호사 법률 마스터 박준영, 거침없는 발언으로 모든 심리를 꿰뚫어줄 전투적 심리학자 심리 마스터 김태형과 함께 화제의 드라마 'D.P.' 촬영지를 찾는다.
이곳에서 군과 역사의 크로스오버 배움 여행을 시작한다. 야만의 시대라고 불렸던 2014년 대한민국을 분노로 들끓게 한 '윤 일병 사망 사건'이 발생한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윤 일병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가해졌던 폭행과 가혹 행위. 자대 배치 첫날부터 주요 가해자는 "걸음이 왜 이렇게 느리냐" "표정이 왜 그러냐" 등의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적응기간을 주지 않고 가슴 부위를 폭행한다.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군부대 내의 일이었음에도 그 누구도 윤 일병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지 못했다.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한 가해자들과 침묵을 선택한 방관자들 속에서 결국 윤 일병은 사망하게 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냉부해’도 되살린 ‘흑백요리사’…다시 시작된 셰프테이너 전성시대
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