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음악학부 경성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이기균)가 11월 8일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2021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경성대 음악학부의 정기연주회는 매년 연말 진행되는 오케스트라 콘서트로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특별히 올해는 코로나로 지친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음악의 감동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비제의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심포니 8번 미완성교향곡’까지 8곡의 연주가 진행될 예정이며, 특별히 두 번째에 연주될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제 2모음곡은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색소폰이 같이 연주돼 기존의 오케스트라 곡과는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음악학부 정기오페라 공연으로 준비됐던 ‘La Traviata’(라 트라비아타)의 곡들 중 다수가 연주될 예정으로, 성악 전공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연주회 전체 구성은 1부와 2부로 구성되며 연주에는 총 8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성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전체 지휘는 경성대 이기균 교수가 맡게 된다. 이기균 교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Russia St-Petersburg) 국립음악원 오페라·오케스트라 지휘학과를 최우수로 졸업한 러시아적 음색의 지휘력을 소유한 지휘자로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창작오페라 부문 최우수상’, ‘제27회 기독교문화대상(오페라부문, 지휘) 최우수상’, ‘제2회 대한민국 예술 문화 공헌상 지휘’ 등을 수상했다.
이기균 교수는 (사) 고려오페라단 단장과 각기 다른 장르의 요소들을 합해 악기 편성에 한계를 두지 않고 자유로운 편곡과 연주를 진행하는 경성대학교 재학생들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연주단체인 ‘Poi. KyungSung’도 지도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15 1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