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이 후보,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
7일 박성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윤 후보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48.21%)보다 10.27%p 낮은 37.94%를 얻었으나, 당 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의사를 깔아뭉갠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규정”이라며 “주권자인 국민을 대통령 후보경선 과정에 들러리로 세운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힘 경선 결과는 민심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윤 후보는 민심을 얻지 못했고, 민심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여론조사 10%p 격차라면 나올 수 있고, 당원 투표와 합산해서 이길 수 있는 수치”라며 “민주당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8% 받은 후보가 선출된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어 “28% 받은 후보가 선출된 것은 ‘동네 저수지’ 이전에 민주당 경선 방식이 특이해서 그냥 뽑힌 것”이라며 “이 후보는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였다”고 꼬집었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