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공적 시스템 붕괴 우려…비서실 개편 불가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대통령실의 공적 시스템이 붕괴된 것 아닌지 우려된다”며 “대통령 비서실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우상호 위원장은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앞세워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후진국가로 전락하나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주변 인물이 대형사고 치기 전에 특별감찰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 후원 업체가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관저 공사에 영부인의 사적 인연에 의해 업체가 선정됐다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상호 위원장은 “국민대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면죄부를 줬다”며 “정권의 눈치 보기에 급급해 학문적 양심을 짓밟은 비겁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가 직접 나서야 하지만 박순애 교육부 장관도 자기 논문 표절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표절 공화국 아닌가. 박순애 장관 논문 표절 문제도 객관적 기관에서 다시 검증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