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수험생, 전국 12개 병원‧1개 생활치료센터서 시험 응시
지난 16일 0시 기준 교육부 집계 결과, 수능 지원자 50만 9821명 중 확진 수험생은 총 101명이다. 이 중 수능 응시를 원하지 않는 수험생 15명과 수능 전 퇴원 예정인 수험생 18명을 제외하면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확진 수험생은 총 68명이다. 확진 수험생은 전국 12개 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의 지정 병상에서 시험을 치른다.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을 보는 격리 수험생은 총 105명이다. 85명은 자차로 이동하고, 20명은 지자체 등에서 이동지원을 받는다.
16일 기준 전국에서 일반시험장 1251개소를 운영하고 별도 시험장은 112개소를 마련해 3099명이 응시할 수 있다.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는 32개소 463병상을 확보했다.
또 교육부는 수능 전날인 17일 전국 보건소 근무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은 보건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시도교육청과 시험장학교,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험생과 가족들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외부 접촉을 자제하는 등 수능 및 대입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민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