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9시까지 확진자 2976명, 18일 3300명 안팎 예상

확진자 수 3300명 안팎 된다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

[일요신문]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뒤 방역수칙이 완화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976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일요신문 DB

방역당국에 따르면 1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976명으로 집계됐다.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 확진자 집계가 2813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63명 많다. 또 1주일 전인 지난 10일 같은 시간 집계치인 총 2140명보다 836명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2433명으로 81.8%, 비수도권이 543명으로 18.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376명, 경기 862명, 인천 195명, 충남 82명, 경남 80명, 대구 68명, 강원 58명, 경북 51명, 전북 41명, 전남 40명, 광주 34명, 대전 32명, 제주 28명, 충북 16명, 울산 9명, 세종 4명이다.

자정까지 집계를 마감하면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3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집계보다 374명 늘어 최종 3187명으로 마감됐다.

방역당국의 예상대로 확진자 수가 3300명 안팎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가 된다. 현재 최다 수치는 지난 9월 25일의 3270명이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520명→2368명→2324명→2418명→2005명→2124명→3187명으로 하루 평균 약 2421명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확산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송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