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남시가 최근 시청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개선 아이디어 제안 공모’를 개최해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공모는 공무원이 본인 담당 업무에 대한 개선점을 발굴하고, 직접 실시함으로써 ‘제안’과 ‘실행’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내기 위해 기획했다.
제안 분야는 최근 1년 이내 본인 담당 업무에서 개선을 추진한 사항인 ‘기추진분야’와 실무자가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개선할 점을 찾아 계획을 수립한 ‘추진예정분야’로 나눠 접수했다.
제출된 총 26건의 업무 개선 아이디어는 부서장 내부평가, 직원 설문, 국민생각함을 활용한 대국민 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각 분야별 3대 업무 개선 아이디어는 기추진분야에서 ▲스마트한 서무회계 업무처리 ▲관허사업 시 지방세 체납조회 업무 개선 ▲특별교통수단의 불합리한 운영체계 개선이 선정됐다.
추진예정분야에서는 ▲지방세 원스톱 서비스 ▲옥외광고물 민원처리현장 서비스 지원 모바일 웹 구축 ▲하남시 도로 내 기반시설 조성 표준화 제안이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됐다. 시는 선정된 제안 가운데 추진예정분야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보완 및 숙성 작업을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춘오 정책기획관은 “아무리 좋은 제안이라도 내용을 검토하고 실시해야 하는 소관부서에서는 이를 업무가중으로 인식해 부담감을 갖기 쉽다는 점에 착안해 ‘업무개선 아이디어 제안 공모’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를 정례화하고 적극적인 업무 혁신을 통해 시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