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무협약 체결 “지역사회 발전·체험문화 향상 위해 노력키로”
사나사(주지 중천스님)는 26일 오전 본전인 대적광전에서 서울시새마을부녀회(회장 조동희)와 템플스테이 업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나사 주지 중천스님과 조동희 서울시새마을부녀회 회장, 8개 자치구 새마을부녀회 회장단이 참석했으며,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문화체험으로 참가자들의 정서순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나사는 새마을부녀회에 템플스테이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참가비의 20%를 할인해주기로 했으며, 새마을부녀회는 템플스테이 참가자 모집과 운영을 위한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사나사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2021년 템플스테이 예비운영사찰로 지정돼 있으며, 내년 정식 운영 사찰로 지정될 예정이다.
한편, 국가보훈처의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있는 사나사는 1907년 10월 양평의병이 일본군과 격전을 벌인 장소다. 양평의병의 근거지였던 사나사는 이때 일본군에 의해 소실되었고, 그 후 여러 차례에 걸쳐 복원됐다.
대한민국 전통사찰 제48호인 사나사는 923년 창건됐으며,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2호인 원증국사탑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3호인 원증국사석종비, 고려 중기에 세운 높이 2.8m의 삼층석탑이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1호로 지정되어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