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두 차례 의혹 제기 “가정폭력 저지른 나쁜 후보자 인식 갖게 해”
30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지난 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윤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배당됐다. 고발인 조사는 오는 12월 1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윤 씨에 대해 "이 후보가 아내의 얼굴을 폭행해 혼절하게 만든 가정폭력을 저지른 나쁜 대통령 후보자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선거에 개입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씨는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자택에서 쓰러져 부상을 입은 사건이 알려지자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암만 봐도 XX게 뚜드려 팬 거 같은데"라며 "이 중요한 시기에 간병한다고 갑자기 하루를 제끼는 것도 너무 이상하고 감성팔이 사진 한 장 안 공개하는 것도 이상하다. 아마 얼굴 같은 부위가 많이 찢어진 게 아닌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튿날인 10일에는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어떻게 새벽 1시 반에 아내의 '혼절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지? 본인이 직접 그 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서야 그걸 실시간으로 보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라며 다시 한 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