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건축가 ‘구마켄고’ 디자인 콘셉트 및 설계 진행 중
롯데쇼핑 등에 따르면 부산롯데타워는 지난해 9월 부산광역시 경관위원회 심의 결과, 타워동 전체 디자인 재검토 및 주변 경관을 고려한 경관 계획 보완을 이유로 재심의 의견을 받아 이후 외관 디자인 보강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최고의 랜드마크를 선보이기 위해 해외 유명 건축가 구마켄고를 초빙해 부산롯데타워 외관 디자인을 의뢰했으며 현재 디자인 콘셉트와 설계가 진행 중이다.
구마켄고는 도쿄대학 재직 교수로 자연과 나무를 사랑하는 건축가로 알려졌다. 국내 제주 아트빌라스, 춘천 네이버데이터센터 ‘각’, 도쿄올림픽경기장, 아사쿠사 문화관광 안내센터, 후쿠오카 스타벅스 등 친환경 소재와 목(木)구조를 활용한 건축 디자인으로 저명한 인물이다.
해당 디자인은 올 12월 최종 작업을 마무리한 후 내년 1월 언론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5월에는 경관 건축 통합 심의를 재접수할 계획이며 심의 및 건축허가 실시계획인가 변경 등 작업을 마치고 오는 2023년 3월에는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롯데타워는 2019년 1월 부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당시 부산시장께서 발표한대로 전망대, 스카이워크 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계속해 추진돼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만 총 6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할 정도로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최근 논란에 대해 롯데는 “4,000억 상당의 공사비가 투여되는 부산롯데타워는 연면적 16,000평이 될 거대한 건축 프로젝트로 착공까지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치는 만큼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산 시민들에게 매우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전한다. 부산시의 적극적 행정 지원에 힘입어 조속히 착공에 들어가 부산 시민의 염원을 담은 랜드마크 건립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