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누적 관객수 296만 넘어서, 마블 새 흥행 스코어 달성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3만 503명을 달성해 지난 7월 개봉한 '블랙 위도우'의 누적 관객수 296만을 넘어섰다. 이는 '블랙 위도우' 보다 더 빠른 수치이면서 마블의 새로운 흥행 스코어 달성과 동시에 2021년 외화 최고 흥행작 1위에 오른 기록으로 눈길을 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처드 매든, 셀마 헤이엑, 젬마 찬, 쿠마일 난지아니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로 합류해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에 더해 더욱 깊어진 스토리로 마블의 새로운 세계를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