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로운물결’ 충남도당 창당대회 참석
김동연 전 부총리는 4일 '새로운물결' 충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한 분은 건국 이래 가장 커다란 부동산 투기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 된 듯 하고 국가 운영을 책임진다지만 자치단체 운영만 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지적했다.
그는 "가족 친지에 대한 막말 논란과 남의 마음을 후벼파는 발언들, 개인적인 인격과 품성에서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고도 언급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평생을 남 수사하고 과거를 재단하는 일만 했다"며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 단 며칠도 단 몇 시간도 생각해본 적이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특히 "장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연루된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 나라 사법체계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 중 한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거대 양당도 마찬가지로 권력과 기득권 유지와 확장을 위해 싸우기 급급했다"라며 "이대로 가서는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다. 문제의식과 절실함, 사명감을 가지고 출마 선언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람이다. 큰 파도가 되고 쓰나미가 되도록 바람을 일으켜 바람이 모여 태풍이 되고 썪어빠진 정치판을 쓸어버리도록 바람을 일으키자"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연 전 부총리가 창당한 새로운물결이 새로운 대안 세력으로 떠오를지 정치권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지난 10월 24일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 후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유례가 없을 빠른 속도로 창당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전국 정당의 틀을 갖출 것”이라며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다. 기존 정당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다. 기존 정치인이나 정치 조직 없이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창당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